각종 시험 인증 제품 중에서도 최우수 제품을 가리는 ‘TTA 인증 대상 제도’가 신설된다. 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TTA 시험 인증을 통과한 제품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키로 했다. TTA는 심사위원장으로 전 정보통신부 차관·전자신문 대표 등을 역임한 박성득 한국해킹보안협회장·사진을 정식으로 선임했다. 이근협 TTA회장은 “인증 제도를 활성화하고 우수 제품을 선정해 인증 제품의 독창성과 시장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올해 첫 시행하는 TTA인증 대상은 네트워크·소프트웨어·방송·이동통신 등 4개 분류로 시상하며, 이달말까지 접수돼 TTA 시험을 통해 인증받은 제품이 대상이다. TTA가 시험하고 인증한 제품은 물론 블루투스SIG· GCF와 같은 국제 인증기관이 인증한 제품, 국가정보원 등 국내 인증 기관이 인증한 제품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심사 방법은 TTA 시험 인증 신청 내용을 기반으로 1차 분야별 자료를 심의해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6~9개, 방송과 통신 4~6개 등 총 25개 안팎의 상품을 후보로 선정한다. 이 후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1개 제품을 뽑아 분야별로 차등해 시상한다. 11개 제품 중 시장성, 독창성, 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1개), 최우수상(4개), 우수상(6개)를 뽑을 예정이다.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을 수요한다. 시상은 11월 초까지 접수와 심사를 끝내고 12월 중순경 시행한다.
정보통신기술협회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제34조에 따라 정보통신관련 표준화에 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표준화 단체다. 정보통신분야의 최신 기술과 표준에 관한 각종 정보를 수집·조사·연구하고 이를 보급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