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기반으로 한 신국악 지향, 한국 대중문화 알리미 활동
우리나라의 K-POP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에 불었던 한류 열풍이 유럽과 미국까지 전파돼 K-POP에 대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과연 K-POP이 전세계로 뻗어나간 것이 진정한 우리의 음악을 전달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분명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가질만 하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멋이 있는 국악을 아는 세계인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브라질의 삼바, 폴란드의 폴스카 등 세계 각 나라 고유의 음악이 전세계로 퍼져나간 점은 우리 역시 전통 음악인 국악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우리의 전통음악인 ‘아리랑’을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문화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국악의 세계 진출은 더욱 시급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서울대와 한국예종, 이화여대 등에서 국악과 실용 음악을 전공한 재원들로 구성된 신국악단 소리아(SOREA)가 탄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국악 그룹 소리아(SOREA)는 한국의 대표단체라는 뜻의 `Symbol of Korea`, 한국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의 대표음악이라는 Sound of Korea, 한국음악과 세계적인 트렌드 음악의 조화 속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공연이라는 Show of Korea라는 세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해외홍보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던 소리아(SOREA)는 단순한 장르의 융합 같은 퓨전이나 크로스오버 음악이 아닌 국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악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생활음악으로서의 국악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전세계에 한국의 멋이 담긴 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소리아(SOREA)는 올해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단독 콘서트에 이어 9월 28일(현지시간)부터 10월 4일까지 백악관 초청 공연과 함께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D.C.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
특히 10월 4일 백악관 영빈관에서 공연을 갖는 소리아(SOREA)는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 등 주요기관 유명인사들에게 한국의 멋이 담긴 국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계적인 유명 인사만이 공연 할 수 있다는 백악관에서 국무부 초청으로 공연을 펼칠 소리아(SORE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Taste of Korea’ 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팀을 찾던 중 소리아(SOREA)를 알게 되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된 음악과 영상을 보고 출연진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며 소리아(SOREA)의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워싱턴 D.C.에서 순회공연을 갖는 소리아(SOREA)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극 형식의 음악 콘서트 `Orient On`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선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음악과 B-Boy, 한국 무용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익스트림 크루(Extreme Crew)’가 함께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6개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미문화예술재단, 워싱턴 문화원이 주관해 실시하는 이번 워싱턴 DC 순회공연은 솔즈베리대학 할러웨이홀에서 성공적으로 첫번째 공연을 마쳤고 앞으로 네 곳에서 더 순회연주를 하게 된다.
한편 소리아(SOREA)는 공식 홈페이지(www.soreagroup.com)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sorea)과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oreatv)에서도 우리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