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센서제어·자동화 대표기업 오토닉스(대표 박환기)가 교육용 완구 로봇을 첫 공개한다.
오토닉스는 교육용 완구 로봇 ‘자이로보(GYROBO)’ 개발을 완료하고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대전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이로보는 20여년간 오토닉스가 개발해 온 센서 및 제어분야 첨단 기술을 집약해 만든 첫 로봇이다. 고성능 첨단 수평 센서(자이로센서)와 수평제어 소프트웨어(PID 제어 알고리즘), 라인 검출용 광센서(포토센서), 모터 정밀 제어를 위한 센서(인코더) 등이 합쳐져 개발됐다.
자이로보는 교육용으로 다양한 응용 게임을 즐길 수 있어 9세 이상 연령층에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교육용 완구 로봇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6만원선에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오토닉스는 이번 전시회와 자이로보를 통해 로봇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군을 집중 선보이고 로봇 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스탭 모터와 드라이버, 모션 컨트롤러 등 모션제어 관련 제품, 센서 및 엔코더류를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디지털 압력센서 PSAN 시리즈, 듀얼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광파이버 앰프 BF5 시리즈 등 다양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오토닉스는 또 오는 2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T통합 전시회 ‘2011 IT 엑스포 부산’에 다양한 센서제어 기기와 자이로보를 동시에 공개하며 앞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로보는 IT 엑스포 부산 전시회 내 부산로봇협회 공동관에 전시된다.
오토닉스 측은 자이로보로 할 수 있는 포켓볼, 종합 트랙게임, 술래잡기 등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전시 기간 중에 열고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10% 할인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자동화 및 제어기기 전문업체의 최종 목표는 로봇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