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가 지난 주말 내셔널세미컨덕터(NSC)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두 조직의 통합작업이 시작됐다.
TI는 NSC 인수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NSC를 통합한 TI 아날로그 사업부는 4만5000여개 아날로그 제품과 툴을 보유하게 된다. TI 아날로그 반도체 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 5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 조직은 27일부터 통합하기 시작한다. 우선 NSC 사무실은 폐쇄하고 TI코리아로 이전한다. 27일부터 여의도에서 근무하던 NSC코리아 직원들은 삼성동과 양재동 TI코리아 사무실로 출근한다. 이에 따라, TI코리아 직원은 150여명에서 170여명으로 늘어난다.
NSC 직원들은 TI 아날로그사업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사장 선임은 통합과정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TI코리아 사장이 이미 공석이었기 때문에 이 작업은 이전부터 진행됐다.
TI코리아 관계자는 “이제 인수를 완료했기 때문에 조직 통합은 이제 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TI는 지난 4월 내셔널세미컨덕터를 6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