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테스트에 참가만 하면 5만원 준다?

Photo Image

2008년 족장월급제로 시장에 한바탕 논란을 일으켰던 ‘RF온라인’이, 이번에는 확장팩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에게 5만원을 주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CCR은 ‘RF온라인’의 대규모 확장팩 ‘NEW RFOnline V1.5’의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9월 23일부터 시작하면서, 테스터 1,000명 가운데 많은 활동을 한 300명에게 현금 5만원씩을, 그 외 700명에게 GV 캐시 3만원씩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걸었다.

특히 CCR 측이 테스터 모집 단계에서 이미 이벤트에 대한 공지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이 몰리기 시작, 1,000명을 모집하는 CBT 테스터 모집에 2만명에 달하는 유저가 응모해 20: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CCR 사업팀 강성찬 차장은 “테스터도 전문화가 필요한 시대다. 유저들의 도움을 통해 충분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감사하고 보답한다는 의미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논란이 됐던 현금 마케팅을 더욱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어, 족장월급제에 이어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날 여지도 있어 보인다. 한 관계자는 “콘텐츠가 아닌 현금을 전면에 내세우는 마케팅은 게임성이 아니라 현금으로 승부하겠다는 의미 같다. 콘텐츠를 보다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RF온라인’은 4년간 준비한 확장팩 V1.5를 통해 사냥터와 몬스터, 장비 등의 추가는 물론, 다수의 유저가 한번에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독특한 업그레이드 시스템, 유저 레벨에 따라 나눠지는 새로운 전장 등 다양한 요소와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각 부분의 개선을 진행한다. 확장팩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rfonline.x2gam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