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 등록된 성인물이 1년 사이에 최대 3배 이상 증가해 청소년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은 22일 자체적으로 애플과 구글의 앱 장터를 조사한 결과 `sex`, `porno` 등 인터넷에서 금지된 단어를 입력했을 때 최대 3천건의 앱이 검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는 단어 `sex`로 검색했을 때 작년 같은 기간 조사 때보다 3배 이상 많은 3천354건의 결과물이 나왔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porno`를 입력했을 때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92개의 앱이 검색됐다.
한 의원은 "스마트폰의 성인용 앱은 인터넷보다 접근하기가 쉽고, 본인 확인 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지만, 외국업체인 애플과 구글에는 국내법을 강제하기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작년에도 성인용 앱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지만 애플 등 업체에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 결과 올해 똑같은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서 또 불거졌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기관과 이통사,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이 협의해 유해물에서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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