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하드웨어 사업의 분사를 전격 결정하면서 99달러라는 헐값에 판매한 HP 터치패드 태블릿이 화제인 가운데, HP가 후속작으로 당초 계획했던 7인치 태블릿 `터치패드 고` 사진이 결국 유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중국 커뮤니티 주PDA(ZooPDA) 등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HP가 태블릿 하드웨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영원히 사장될 가능성이 높은 7인치 태블릿 터치패드 고의 실물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터치패드고`는 9.7인치 태블릿 `터치패드`의 동작 속도인 1.2GHz보다 높은 1.5GHz 듀얼코어(APQ8060)다. 16GB 저장공간과 NFC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상도는 10인치와 동일한 모델이며, 4:3 화면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9.7형 터치패드 뿐만 아니라 7형 터치패드 고 역시 생산을 위해 최근까지도 부품을 준비중이었지만, HP가 모바일 하드웨어 사업을 재개하지 않는 이상 제품이 양산되기는 힘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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