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산업단지가 가을을 맞아 문화단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건조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산업단지가 문화와 예술이 어울려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본부장 최종태)는 ‘신바람 나는 직장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노·사 간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입주기업과 근로자 간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면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호남권본부는 ‘일·배움·쉼터’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산업단지를 재탄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힘을 모아 복지 향상과 노·사 친목도모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오는11월 25일까지 호남권본부 1층 광주하이테크센터에서는 첨단산업단지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문화센터는 산업단지 내 근로자에게 여가 생활과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 산업단지를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범운영한 바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여름학기 때 호응을 얻은 기타교실을 초급과 중급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특히 자격증 전문가 과정인 네일아트 및 예쁜글씨 POP 등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신설된 섹소폰 교실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CEO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문화공연, 음악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호남권본부는 21일 광주시 쌍암호수공원에서 입주기업, 근로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산업단지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생산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 근로의욕 고취와 즐겁고 활력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호남권본부가 1년 동안 준비한 야심찬 활력증진 프로젝트다.
호남권본부 손성훈 부장은 “산업단지도 편의시설을 비롯해 복지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한층 쾌적하고 근로자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