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건축 자재 업체인 LG하우시스가 내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20일 전략 지역별 통합 글로벌 웹사이트(www.lghausys.com)를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또 최대 시장인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B2C 사이트(www.lginterior.com)를 동시에 개설했다.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사이트는 미국·중국·인도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적화해 창호재·바닥재·대리석·필름·원단 등 다양한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하고 QR코드 접속 서비스도 갖추는 등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유럽·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말까지 러시아어·독일어·프랑스어·터키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다국어 온라인 사이트도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동시에 인도·미국 등 현지 법인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현재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해외 매출 비중을 4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