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기술 훈련기관 신설키로

 코레일이 철도 운영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교육 훈련기관을 신설하고, 엔지니어 및 정비 요원도 늘린다.

 코레일은 민간 철도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안전위원회’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KTX 고장과 장애를 줄이기 위한 추가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철도산업 분야 전반에 걸친 핵심 고급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 훈련기관인 ‘기술아카데미’를 연내 인재개발원 안에 신설한다. 고속차량 분야 핵심 정비 요원을 현재 76명에서 2015년까지 170명으로 늘리고, 고속차량 교관 요원 30명을 별도로 양성해 전문 교수진으로 활용키로 했다.

 코레일은 고속차량 설계능력과 기술수준이 탁월한 핵심 엔지니어를 현재 25명에서 2015년까지 50명으로 늘리고, 해외 고급 차량 기술자(3명)와 국내 철도차량 소프트웨어 전문가(3명)도 연내 뽑기로 했다.

 코레일은 KTX-산천 차량 도입에 앞서 충분한 시운전기간을 확보해 차량 안전성을 높이고, 향후 제작되는 차량에 대해 설계 단계부터 신뢰성과 내구성을 철저히 검증해 차량 품질을 확보키로 했다.

 코레일은 다음달 1일부터 안전성 검증제도를 도입, 열차운행계획 및 차량도입 등 철도안전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키로 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KTX 열차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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