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이 고령화사회를 만나 재활의료기기 분야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5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부천센터에서 ‘IT융합 재활의료기기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대학과 중소기업 연구인력이 공동으로 IT기반 생체신호 측정 및 무선전송 기술로 재활 의료기기와 훈련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연구하면서 IT 의료 융합 분야에서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며 예산은 총 46억7000만원이다. 대학교수, 석·박사생, 중소기업체 연구인력 등을 포함해 연간 7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명수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이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근골격 치료 훈련기나 재활보조기 등 IT융합 재활의료기기의 새로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성장하는 시장 선점을 위해 산업 수요에 맞는 융합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IT융합 재활의료기기 연구센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임베디드 SW설계, 활용능력, 재활보조 시스템 제어와 유무선 통신 등에 관한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고급인력 100여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센터는 대학 연구인력과 함께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인하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청우메디칼 등 7개 중소기업에게는 연구인력, 기술 및 임상실험 등을 지원해 제품 고급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경부는 IT융합 현장인력 중심의 단기 지원책과 함께 지난해부터 IT분야 핵심 기술 수행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분야별 융합연구센터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에는 인력부족이 시급한 분야부터 2~3개 IT융합 연구센터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