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모든 관객이 하나의 영화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청소년 영화 교육 프로젝트인 ‘영화관 속 작은 학교’의 9월 프로그램을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고전 명작 ’E.T.’를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관 속 작은 학교’는 매월 1회 영화 상영 후 감독 및 영화 전문 인력과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각 프로그램 별 교육 자료가 제공되는 청소년 대상 교육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영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능동적인 관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E.T.’는 1982년에 개봉해 지금의 30~40대라면 누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봤을 법한 추억의 SF 고전 명작. 커다란 달을 배경으로 어른들의 추격을 피해 자전거로 하늘을 날고, 외계인과 어린 주인공이 손가락을 마주 대는 장면은 7080 세대들이라면 기억하는 추억의 한 컷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처음으로 극장과 영화라는 것을 인식시켜준 영화가 ‘E.T.’였다고 말하는 ‘페스티발’ ‘천하장사 마돈나’의 연출자 이해영 감독이 강사로 나선다. 이 감독은 ‘상상력을 영화 속에 실현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E.T.`‘에서 보이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적 상상력에 대해 소개한다. 사전신청은 이메일로 받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