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신임 원장은 14일 오전 과천 소재 연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선도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넘어 스마트미디어 융합이라는 지각변동이 한창인 가운데 사업모델·가치창출 구조가 급변하고 다양한 영역이 공생 발전하는 생태계적 진화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며 “남들보다 한발 앞선 예측·분석으로 다양한 국가적 대응전략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직원들에게 기존 틀을 뛰어넘는 사고를 주문했다. 그는 “KISDI는 여러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벤치마킹 대상 기관이었다”며 “지금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했듯이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정책연구는 물론 조직생활에서 기존 인식과 행동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원칙·관행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김 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함께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선도하는 정책대안 제시와 제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