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가 올해 준대형 차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올해 들어 8월까지 7만6천360대가 팔렸는데 최근까지의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특히 9월 현재 출고 대기물량이 1만2천대에 달하고 하루 평균 계약대수가 400여 대에 이르고 있어 무난히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저는 올해 1월 신형 모델이 출시됐는데 2월에 1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8월까지 판매량만 해도 작년 한해(3만2천893대) 실적의 배를 넘을 정도로 인기 몰이에 나서면서 올해 아반떼(8만6천121대), 모닝(8만838대)에 이어 최다 판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 차종은 엑센트(구 베르나, 엑셀 포함), 아반떼(엘란트라 포함), 쏘나타 등 현대차 3개 모델 외에 기아차의 프라이드, 세피아, 모닝이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의 SM5, 한국지엠(구 GM대우)의 티코 등 총 8개 차종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적이 있었지만 준대형급 이상 차종에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르노삼성 SM5는 지난 2002년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으며 기아차 모닝은 작년에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현대차 엑센트(당시 차명 엑셀)는 1989년 국내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이래총 6회 10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아반떼는 1992년 이후 9회, 쏘나타는 1991년 이후 총 18회에 걸쳐 10만대 넘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쏘나타는 1991년 이후 1998년, 2003년 두 해만 제외하고는 계속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 `국민 중형차`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기아차 프라이드는 1991년 이후 3회, 세피아는 1993년 부터 1995년까지 계속해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밖에 한국지엠의 티코는 1996년에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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