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모터쇼, 새 전기차ㆍ소형차 '총출동'

1~2인승 전기차 콘셉트카 대거 등장..양산 임박

유럽 소형차 대세..현지맞춤형 전략모델 쏟아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 기술을 이끄는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자동차 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모터쇼는 `보편화된 미래(Future comes as standard)`라는 슬로건에 맞게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차와 함께 소형차를 주력 모델로 내놓으며 미래 자동차 기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 브랜드, 전기차 내놔 = BMW와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를 대거 내놓으며 전기차 시대의 도래가 임박함을 알렸다.

BMW는 당장 2013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하는 전기차 `i3`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도심에서 운행되는 전기차 i3는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낸다. 시속 60km까지 4초, 100km까지는 8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BMW그룹은 i3를 2013년부터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해 이듬해 한국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BMW는 `i3`와 함께 고성능 하이브리드카 `i8`도 선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타입 `i8`는 개조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220마력 3기통 내연 엔진을 결합했다. 차체 밑부분은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동승자 탑승 공간은 초경량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해 차체 중량을 크게 줄였다.

아우디는 소형 전기차 `A2`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로 분류되는 A2는 2005년 생산을 중단했던 소형차 `A2`에 배터리 심장을 달았다. 전장(차량 길이) 3.8m, 전폭(차폭) 1.7m, 전고(차량 높이) 1.5m 크기의 소형차로 무게는 1천150kg으로 가볍고, 시속 150km까지 달릴 수 있다.

아우디는 또 2인승 프리미엄 도심형 콘셉트카인 `어번`을 공개했다. 레이싱카의 모습을 한 컨버터블 차량의 `어번`은 초경량 탄소섬유로 제작된데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를 갖춘 전기차다. 속력은 시속 100㎞까지 낸다.

폴크스바겐은 1인승 전기 콘셉트카 `닐스(NILS)`를 내놨다. `닐스`는 한 번 충전으로 도시 거주자의 하루 출퇴근 거리를 충분히 만족하는 64㎞를 달릴 수 있다.

포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 전기 콘셉트카 `에보스(EVOS)`로, 다임러와 화학기업 바스프는 신소재를 적용한 `스마트 포비전`으로 차세대 전기차의 방향을 제시했다. GM도 조만간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볼트를 선보였다.

도요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친환경차 `뉴GS 450h`를 전 세계에 처음 소개했다. `뉴GS 450h`는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친환경적이며 강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유럽은 소형차 `각축전` =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전기차와 함께 당장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소형차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마이비(my B)`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소형차급 B클래스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상위 클래스에서 사용되는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들이 대거 장착돼 소형차의 고급화를 이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말 유럽에서 출시하는 소형차 `업!`의 양산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소형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국내 기아차도 유럽 현지 맞춤형 전략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 3도어`를 세계 처음 선보였다. 이달 초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 5도어`와 함께 유럽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소비자들이 경제성, 동력성능 등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내년에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현대차는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유러피언 준중형 해치백 모델의 신형 `i30(프로젝트명 G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공략에 나섰다.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C세그멘트를 공략할 유럽 전략 모델의 신형 `i30`는 세련된 스타일에 넓은 실내공간까지 확보하며 실용적인 유러피언 해치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여러 주행 모드가 가능한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현대차는 내년 유럽시장에 출시해 유럽 준중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GM의 쉐보레 브랜드는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 1.3ℓ디젤 엔진 모델을 공개하며, 제품 라인업에 추가했다.

기존 유럽시장에 판매되던 가솔린 모델과 함께 유럽 시장을 공략할 1.3ℓ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은 28.6km/ℓ라는 높은 연비로 유럽 자동차 시장 세단 모델 중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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