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신 · 구주 비율 14:6”

하이닉스반도체의 신·구주 매각 비율이 14:6으로 제시됐다.

  채권단은 오는 19일 주식관리협의회를 열어 주주 75%가 동의하면 이 비율에 따라 매각이 진행된다.

  9일 하이닉스 공동 매각 주간사 및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이날 연장 실사를 마치며 주주관리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매각 비율 안건을 논의했으며, 오는 19일 협의회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신주의 비중이 구주의 2.3배 수준으로, 이는 주식관리협의회가 보유중인 구주 매각의 증대 보다는 신주발행 비중을 높임으로써, 회사 신규자금 유입에 따른 하이닉스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자가 하이닉스 인수후 시설투자에 대한 자금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하이닉스의 계속기업 유지와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외국계 컨소시엄의 경영권 참여 제한 및 회사 자산매각 제한 등 국가 기간산업인 하이닉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혀, 외국인지분 49% 초과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외환은행 등 주식관리협의회는 “향후 매각관련 주요 일정은 9월 21일경 입찰안내서를 발송하고, 10월말까지는 입찰실시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최근 대한통운 M&A와 같이 MOU 체결없이 11월중에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 SK텔레콤과 STX는 당초 지난 2일까지이던 실사 작업을 이날까지 연장해 완료했다.


  이진호·박창규기자 jho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