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현대모비스 등 2개 기업이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새롭게 편입했다. 강원랜드·두산인프라코어·삼성중공업·호남석유화학 등 4개 기업이 DJSI 아태(아시아태평양)에 신규 가입했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최동규)는 ‘DJSI 2011/2012’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미 다우존스와 스위스 샘이 공동 개발한 DJSI는 기업의 경제성과는 물론 환경·사회적 측면도 종합 평가하는 지수다.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월드(상위 10%)’, 아시아 지역 상위 6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태(상위 20%)’,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코리아(상위 3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르면 DJSI 월드엔 전 세계 평가 대상 2500개 기업 중 41개 기업이 신규 편입되고 23개 기업이 탈락, 최종적으로 342개 기업이 가입했다. 한국 기업은 지난해 14개에서 16개로 증가했다. 삼성SDI가 8년 연속, 포스코가 7년 연속, SK텔레콤이 4년 연속 편입했다.
DJSI 아태에는 평가대상 아태지역 600개 기업 중 산업별 최상위 20%만이 편입된다. 24개 기업이 추가되고 10개 기업이 제외되면서 총 156개 기업이 DJSI 아태에 지정됐다. 우리나라 기업은 지난해 28개 기업에서 30개 기업으로 2곳이 늘었다. 강원랜드 등 4개 기업이 신규 가입하고 SK와 웅진코웨이가 빠졌다.
DJSI 코리아에는 하이닉스반도체 등 9개 기업이 신규 편입하고 대한전선 등 6개 기업이 제외되면서 지난해 보다 3개 기업이 늘어난 52개 기업이 확정됐다.
최동규 회장은 DJSI는 “기업들이 지속 성장 가능한 성과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준을 제시한다”며 “국내 기업이 선진기업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준”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