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도 1등 이어간다.”
이동훈 쿠팡 모바일TF 팀장은 “소셜커머스 1등 쿠팡이 모바일에서도 선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TF 팀을 책임지면서 쿠팡 모바일 서비스와 실시간 판매 서비스 ‘쿠팡타임’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맡고 있다.
쿠팡은 올 6월부터 모바일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두 달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8월 9일 350개 업체, 700여개 제품 및 서비스를 담은 모바일 쇼핑을 출범시켰다.
위치기반 실시간 모바일 서비스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용(8월 16일)과 안드로이드용(8월 30일)으로 연이어 선보이며 빠른 사업 진척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개인 위치정보 보호를 위해 다른 회사와 달리 소비자들의 로그인을 필수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 앱은 출시한 주에 앱스토어 1등을 달렸으며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이미 40만개 이상이 다운로드됐다”고 말했다. 첫 출시 이후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네트워크 문제도 해결했다.
쿠팡은 올해 말까지 현재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10개 지역에서 서울 20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1000개 사업장을 개척하고 지방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레스토랑 외에 다른 서비스 분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훈 팀장은 “모바일 서비스는 현재보다 더 발전된 소셜커머스 2.0”이라며 “원하는 시간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는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쿠팡 매출 절반을 모바일 부문에서 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고 소비자들의 습관이 변하면 쿠팡 매출 50%가 모바일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모바일쇼핑 성장을 위해서는 역시 결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봤다. 이동훈 팀장은 “결제 불편함 해소와 소비자 습관 변화가 향후 모바일쇼핑 시장 성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