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서울시 서남권 자치구 중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2020년까지 녹색 G밸리 조성, 저탄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 시행, 에코마일리지제도 운영, 기후변화 대응 조례 제정 등 4개 분야 42개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기존 전망치(BAU) 대비 35%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금천구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 지역을 녹색 G밸리로 조성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 저탄소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확대 방안, 2009년 대비 생활 폐기물 30% 감축안, 기후변화 대응 관련 조례 제정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금천구는 금천구심과 시흥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신·재생 에너지를 10% 이상 보급해 에너지 소비량을 50% 이상 절감, 저탄소 친환경 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금천구는 이번 기후변화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 분야와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포함하는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관련 부서의 팀장들을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앞으로 이 팀에서 전문가와 시민, 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