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연료전지 수출 시동

 포스코파워가 연료전지 수출에 나선다.

 포스코파워는 최근 미국 퓨얼셀에너지와 ‘핵심부품 공동개발과 국산 연료전지의 수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국내에서 제작된 연료전지의 미국 수출 △연료전지 스택의 핵심부품인 셀(Cell) 공동개발 및 제조공장 건설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스테인리스·니켈 화합물 공동개발 △미래기술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한다.

 포스코파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셀 공장을 한국에 건립하기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택 품질 향상과 제작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설계와 생산을 넘어 소재기술에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기 변환 장치인 BOP 수출에 관한 상호협의로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 완제품 및 부품산업의 해외진출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이번 MOU 교환은 연료전지 기술 선진국인 미국에서 포스코파워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FCE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년 BOP 제조공장을 세운 포스코파워는 올 3월 스택 제조공장을 건설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100㎿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