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과 유럽 등 대외 악재에 몸살을 앓았다.
5일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1.92포인트(4.39%p) 내린 1785.8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14.04포인트(2.84%p) 하락한 480.4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말에 끝난 글로벌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 순매도세가 거세지면 18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증시는 전 주말 8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다우존스지수가 2.20% 하락했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8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유럽이 재정정책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하락세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를 통해 고용시장 침체 조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는 일자리수 증가폭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구조적 측면에서 고용시장의 빠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8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이달 8일 오바마 미 대통령의 대국민연설과 21~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고용통계 발표가 정부의 고용 확대 의지를 재차 강화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공화당의 정치적 대립의지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