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시스템국(DISA)이 내년 4월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의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DISA의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RACE(Rapid Access Computing Environment)’를 기반으로 한다. ‘RACE’는 DISA가 지난 2008년 미 국방부 및 관계자들을 위해 도입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이 플랫폼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 및 개발 가능하며, 군인들의 경우 세계 각지의 전투 현장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로 간단히 접속해, 작전 중 얻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서로 교환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클라우드 서버 내에서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 가능해,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공군 전용과 국방부 전체를 위한 일반 버전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될 계획이다.
공군 전용 서비스는 자바 가상머신을 통해 전면 가상화하고 일반 버전은 RACE의 과금(billing) 및 자원분배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DISA 측은 “이 신규 서비스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른 점은 모든 데이터는 국방부 내부 관계자들만 접속, 이용 가능하며 엄격한 보안인증 절차가 적용된다”며 “미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용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보훈청(VA)도 통신환경 개선 및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 테스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