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김용환 국장, 중국서 투자유치 활동 중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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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김용환 광주시 투자고용국장이 중국에서 투자유치활동 중 세상을 떠났다.

 광주시에 따르면 김용환 국장은 1일 04시30분(현지시각)경 중국 안위성 텐창시 홀리데이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김 국장은 오전 투자유치단 일행과 호텔로비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보이지 않아 일행이 묶고 있던 호텔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국장은 산업박람회 참석과 태양광 셀 모듈 생산업체 유치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중국 광저우시와 텐창시를 방문해 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사인은 잇따른 투자유치 활동 등에 따른 과로사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지난 1999년 첨단산업과장 재직때 광산업을 유치하고 이후 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특히 민선 5기 들어 경제산업정책실장과 투자고용국장을 지내면서 정부예산 확보와 해외투자유치 활동에 전념해왔다.

 순직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주시와 첨단산단은 침통한 분위기다.

 광주시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정말 열정적으로 일을 하던 분이셨는데 갑작스런 비보에 시청은 거의 공황상태”라며 “산업구조가 취약한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에 앞장 섰던 분이라 애석한 마음이 더 크다”고 애도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정종득 사무국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첨단산단을 광산업의 메카로 만든 주인공”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경제발전에 많은 역할을 하실 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트위터를 통해 “가장 열정적이고 공무원 중의 공무원이었던 김용환 국장이 투자유치 활동 중에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니 참으로 슬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김국장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공동체의 여정에서 남긴 빛나는 업적은 길이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유족과 협의해 시신이 광주로 운구되는데로 광주시 장(葬)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광주=


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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