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K팝 등 우리나라 문화 세계화를 위해 대중문화산업팀을 신설했다. 이로써 문화부 내 팀은 기존 관광산업팀에 이어 2개로 늘었다. 독립부서인 대중문화산업팀장에는 신종필 전 저작권정책과 서기관이 임명됐다.
대중문화팀은 정식 직제는 아니지만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정식 부서인 ‘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모철민 문화부 제1차관은 “K팝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 대중문화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정책적 수요가 증대돼 대중문화산업팀을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팀은 앞으로 국내음악산업 진흥은 물론이고 우리 가요 해외수출, 가수 해외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 연예 산업, 한류, 패션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펼치고 법·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필 대중문화산업팀장은 “그간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었던 대중문화 관련 업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대중문화 산업에 보다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