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대의 가상 데스크톱(VDI)을 하나의 콘솔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VM웨어는 3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VM월드 2011’에서 통합과 관리 기능, 확장성을 대폭 강화한 VDI 솔루션 ‘VM웨어 뷰 5’를 공개했다.
‘VM웨어 뷰 5’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단일 관리 콘솔을 통해 한꺼번에 수만 대의 VDI를 관리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기존 버전인 4.6에서는 최대 1만대까지만 관리 가능했다. 확장성과 가용성은 전통 PC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진 반면 관리 비용은 50% 가량 절감된다는 게 VM웨어 설명이다.
VDI 핵심 기술인 PCoIP(PC over Internet Protocol)도 최적화됐다. 새롭게 공개된 PCoIP 최적화 컨트롤 기술을 통해 대역폭을 최대 75% 감소시킬 수 있다. 기존 대역폭 25% 사용만으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밀도가 그만큼 높아져 외부에서 VDI 접속이 한결 용이해졌다.
자동 감지와 복구, 접속 기능은 외부에서 다른 장비로 로밍할 때에도 30초 내 업무 접속을 가능케 해준다. 사내와 달리 외부에서 VDI에 접속할 경우엔 본인 계정 VDI를 찾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제 LAN과 WAN뿐만 아니라 와이파이나 3G 망을 통해 어떤 단말기를 사용하더라도 단시간에 본인 VDI에 접속할 수 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UC) 기능 강화도 눈에 뛴다. VM웨어는 시스코와 미텔 같은 네트워크 업체와 협력해 VDI에 통합된 작업 공간을 제공토록 했다. 음성과 비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업무를 지원하며 이를 위한 추가 인프라 구입도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이효 VM웨어 코리아 이사는 “‘VM웨어 뷰 5’는 대폭 강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VDI 확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M웨어 뷰 5는 9월 둘째 주부터 상용화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