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문업체인 에너지마이크로(한국지사장 최병호)는 초저가부터 고가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군에 저가·초저가 및 고가 제품군을 추가해 총 164개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가 제품(모델명 타이니 게코, Tiny Gecko)은 1달러 초반 가격에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이어 60~70센트 가량의 초저가 32비트 MCU를 올 연말 출시한다. 4달러 이상 고사양 제품군도 추가한다.
이들 제품은 주로 △미터링 △홈·빌딩자동화 △알람·시큐리티 △모바일 의료기기 등 4가지 분야에 적용된다. 여기에 RF 기능까지 추가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 회사의 MCU는 기존 제품에 비해 4배 이상 전력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호환성이 좋아 보드에 칩만 바꾸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방한한 게레 포레 에너지마이크로 CEO는 “에너지마이크로는 MCU 작동 단계를 5단계로 나눠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며 “셧오프 모드에서는 20nA 전류밖에 소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