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오픈마켓과 손 잡았다...G마켓-옥션서 자사 상품 판매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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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2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픈마켓 1, 2위 사이트인 G마켓-옥션과 제휴를 통해 500여개 브랜드 10만개에 이르는 자사 상품을 G마켓-옥션의 ‘롯데백화점 전용관’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백화점계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이 합작해 전용관을 개설한 것은 국내 온라인쇼핑업계 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종합쇼핑몰 대표 사업자 롯데닷컴은 1996년 국내에 인터넷쇼핑몰을 처음 선보인 이력을 갖고 있다. 15년간 축적해온 강력한 상품경쟁력과 인프라, 질 높은 서비스가 자랑이다. 이에 따라 금번에 개설된 G마켓과 옥션의 ‘롯데백화점 전용관’ 상품의 소싱 및 배송, 고객상담도 롯데닷컴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닷컴은 유통경로를 다양화함으로써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은 각 사이트 당 2000만 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닷컴이 제공하는 고품질의 패션브랜드 상품을 자사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전용 물류센터-콜센터를 통한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 동안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여성브랜드(진도끌레베, 지고트, 에고이스트, 오즈세컨, 매긴나잇브릿지, 아임포잇미샤 등), 남성브랜드(마에스트로, 클럽캠브리지, 맨스타, 예작 등), 스포츠브랜드(네파, 블랙야크, 밀레 등), 패션잡화브랜드(쌤소나이트, 메트로시티, 제이에스티나, 세라)등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소비자가 더욱 쉽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패션브랜드 상품의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이뤄졌다. 패션브랜드 상품 온라인 거래는 2010년 기준 전년대비 40% 성장(출처: G마켓-옥션 자체 자료)을 기록해 전체 패션시장(2010년 기준 전년대비 6% 성장/출처: 삼성패션연구소 자료)이나 전체 온라인패션상품 거래(2010년 기준 전년대비 23% 성장/출처: 통계청)에 비해 가파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유통망 융합은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G마켓-옥션의 모회사인 美 이베이 존 도나호 회장은 지난 2월 자사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를 통해 “과거에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단 4%에 지나지 않았으나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의 영향을 받은 상거래 비중이 40% 대에 이를 정도로 온-오프라인 유통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사 대표는 전용관 오픈에 앞서 2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롯데닷컴 물류센터에서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다짐하는 일일체험도 가졌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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