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와 APNIC(아태지역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구)은 아태지역 IP주소 정책 수립을 위한 제32차 APNIC 정례회의를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Destination::IPv6`라는 주제로 5일 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56개국 300여명의 네트워크 운영자 및 인터넷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아태지역 IP주소 관리 정책을 논의하고, 인터넷 운영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월 세계 IPv4주소 할당 중지 선언이후 인터넷 주소의 할당 체계가 IPv6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IPv6를 통한 인터넷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이번 제32차 APNIC 정례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인터넷 운영 패러다임을 수립하고, 인터넷 운용 기술에 대한 새로운 교육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러한 정보교류의 장을 더욱 마련하여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의 해외활로 개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용어해설 APNIC(Asia 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로부터 IP주소와 AS번호(Autonomous Number)를 할당받아 아태지역 56개국에 할당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는 APNIC으로부터 인터넷주소자원을 할당 받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