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합설비 전문업체인 정원시스템(대표 한동희)은 최근 성남 상대원동 스타타워 7층에 660㎡(200평) 규모 클린룸과 자체 제작한 UV광학접합 설비를 갖춘 UV광학접합 공장을 구축, 터치패널 및 IT기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합착 서비스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정원시스템이 이번에 구축한 UV광학접합 공장은 3인치에서 10.1인치 크기 터치패널을 월 30만개까지 접합할 수 있는 규모다. 자체 개발한 UV광학접합 설비 5기를 설치했다.
정원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터치패널 UV광학접합 방식은 터치패널과 LCD 모듈 사이의 공기층에 UV수지를 채워줌으로써 공기층에 의해 발생하던 이중반사 문제를 해결해주는 차세대 접합기술이다. 이 방식은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일뿐만 아니라 UV수지의 충격흡수기능 덕분에 내구성도 높아진다.
한동희 사장은 “UV광학접합 장비는 접합설비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올린 정원시스템을 높이 평가한 해외 업체들이 요구해 개발한 양산 설비”라며 “그동안 UV수지가 흘러넘치는 문제 때문에 양산에 어려움을 겪던 UV광학접합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