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밸리(대표 오용훈)의 영어단어 암기학습 소프트웨어(SW) ‘워드패드(모델명:WordPad™)’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측은 출시 3개월만에 워드패드의 누적 공급량이 3만5000카피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워드패드(www.wordpad.co.kr)’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가의 영어단어학습기와는 달리 별도의 전용기기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PC에서는 CD를 통해 구현하고, 스마트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어 가격은 영어단어학습기의 10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다.
5만9000여개의 영어단어에 대한 뜻과 예문, 원어민 발음을 제공하고, 136개의 단어장에는 온 가족이 학습 가능한 영어단어 콘텐츠를 담았다. 다양한 방식의 게임기능을 채택해 단어 암기에 흥미를 가미했다.
일선 초·중·고 교사와 대학 인지과학연구소의 공동 개발, 4단계 암기 학습법을 채택해 쉽게 단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재 PC에서 학습할 수 있는 CD버전 이외에 이달 말 전후로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도 앱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마케팅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표 PC메이커와 협의해 워드패드를 번들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10월 말쯤에는 IT 대기업이 개발한 스마트기기에 제품을 탑재하고, 국내 홈쇼핑에서도 판매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