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선문대 신소재과학과 교수는 나노분야기술 혁신을 가져온 인물로 선정돼 교육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최 교수는 ‘초고속 유전자 분석을 위한 수나노미터급 플라즈모닉 나노홀’을 제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생체분자 반응이나 휴대 진단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최 교수가 나노기술을 활용해 바이오분야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나노융합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체분자 구조(단백질 구조) 연구는 단백질 크리스털에 의한 엑스레이 결정학(crystallography)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단백질이 작용하는 버퍼 상에서는 실제 구조와 다른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DNA나 단백질을 단분자 수준에서 분석할 수 있는 나노 프로브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나노프로브는 나노와 바이오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 교수는 15년 이상 이 분야를 연구해 왔다. 1999년 나노홀은 100㎚ 정도 크기였으나, 현재는 5nm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선문대의 나노바이오 과학연구소는 이 연구를 계속해왔다. 최 교수는 이 연구소 핵심 연구의 책임자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