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포스텍 교수(화학과)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 거대고리분자 및 초분자 학회로부터 ‘아이잣-크리스텐슨(Izatt-Christensen)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분자인식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미국 화학기업 IBC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사가 후원하는 상이다.
1991년 장 피에르 소바주(J.-P. Sauvage)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대학 교수가 처음 수상한 이래,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세계적 석학들이 수상했지만 한국인 학자로서는 김 교수가 처음이다.
김 교수는 호박과 같은 모양의 화합물 ‘쿠커비투릴(cucurbituril)’의 다양한 응용연구를 내놓으며 초분자화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