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2014년까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50만㎡(약15만1250평) 규모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경기도와 이마트는 22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지사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황은성 안성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트 안성물류단지 조성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신세계는 오는 2014년 3월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이곳에 전략적 물품 보관과 해외직배송 및 점포배송 기능을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경기도와 안성시·경기도시공사는 이를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키로 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조성하는 물류단지는 현재 이마트가 인근 지역에 조성 중인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레저 기능을 포함한 대형 복합쇼핑몰과 연계해 안성시 경제 중심축을 형성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3000억원을 투자해 쌍용자동차로부터 20만1303㎡(6만894평) 규모 공도 출하장 부지를 매입, 복합쇼핑몰을 조성 중이다.
박태수 경기도 기업정책과장은 “신세계가 개발하는 복합유통단지와 물류단지가 연계할 경우, 약 70만㎡(21만1750평) 규모 개발 효과가 발생한다”며 “국내 물류 네트워크 사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