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의 IT인사이드>(252)소니, 3D 디지털 쌍안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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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디지털 쌍안경(사진:인가젯)

소니가 3D 디지털 쌍안경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인가젯 등 IT매체들이 보도했다.

 소니가 개발한 디지털 쌍안경은 단순히 먼곳의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풀 HD(1080/60p)급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정지 화상의 경우 7.1M 픽셀의 화질로 저장할 수 있으며, 두 개의 렌즈를 장착했기 때문에 3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이 쌍안경에 채택된 ‘엑스머 R’ 기반 CMOS 센서는 소니 디지털 카메라인 ‘DSC-WX1’과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인 ‘아크’에도 채택된 것이라고 한다.

 소니의 디지털 쌍안경은 DEV-3, DEV-5 등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각각 1천399달러와 1천999달러로 정해졌다. 1천999달러 짜리 고가 모델의 경우 GPS 기능을 내장, 촬영한 동영상이나 정지 화상의 위치 값을 입력할 수 있다. 또한 1천399 달러 짜리 저가 모델은 10배 광학줌을 내장한데 반해 고가 모델은 2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하다.

 이 제품을 전통적인 의미의 쌍안경이라기 보다는 두 개의 뷰파인더를 갖춘 디지털 캠코더에 가깝다. 디지털 캠코더처럼 전원 온오프, 저장 등 조작 버튼을 갖고 있으며, 2D와 3D동영상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도 있다. 스테레오 방식 마이크로폰을 장착했고, LCD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도 내장했다. ’핫슈‘에 LCD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대형 화면으로 사물을 보면서 저장할 수 있다.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 SDXC, HDMI 등 포트를 지원한다. 2D 동영상 촬영시 3시간까지 촬영할 수 있다는게 소니측 발표 내용이다. 소니는 이 제품을 올 11월 판매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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