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출신 한인 배우 손형민(Joseph Hyungmin Son)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선다. 손형민은 1997년 영화 ‘오스틴파워-1편’에서 악당 이블 박사의 심복 암살자로 출연하면서 세간에 알려진 한인배우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지역 언론은 손형민(조셉 손)이 강간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손형민은 지난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라틴계 공범과 함께 20대 여성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집단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미 2008년 체포돼 DNA 검사 결과 범인으로 밝혀져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손형민은 총 17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배심원 재판에서 유죄로 판명날 경우 징역 275년형을 구형할 예정이다. 게다가 손형민은 살인 혐의도 받고 있어 자칫하다가는 종신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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