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검은 금요일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일까.
주가 폭락으로 오전 9시경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CB)와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된 데 이어 유가증권시장에도 올 들어 세번째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오후 1시 3분경에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237.55p에서 225.60p로 -11.95p(-5.03%) 하락하자 5분 동안 사이트카를 발동했다. 프로그램매매 거래규모는 순매수 3,835억원(13시 03분 현재)이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이 전일종가보다 5% 이상 하락(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것이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주가 폭락으로 코스닥시장과 코스닥선물시장(스타지수선물)에 사이드카(Sidecar)와 서킷브레이커(CB) 조치가 각각 발동됐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종가보다 5%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9시 6분부터 발동된 이번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두번째다.
코스닥스타선물은 2011년 9월물이 전일종가(1,531.00p)에서 1,378.00p로 -153.00p(9.99%) 하락하고, 코스닥스타지수가 전일종가(1,527.80p)에서 1459.25p로 68.55p(4.48%) 하락한후 1분간 지속되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될 시점까지 누적 거래량은 7계약이었다.
이어 오전 9시10분에는 스타지수선물과 스타지수선물스프레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내려지기도 했다. 선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스타지수선물의 약정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6% 이상낮고 선물중단 이론가격보다 3% 이상 낮은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하면 발동된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1760대 중반까지 내려앉으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