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중부지역 폭우로 경기지역의 재난·재해의 방재책임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수해복구에 참여한 공무원들을 포상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는 16일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수해복구에 고생한 공무원들에 대해 포상과 휴가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조만간 시·군 재난방재부서 등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포상 방침에 대해 도청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내에서는 지난달 26~28일 내린 폭우로 무려 3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재산 피해액도 무려 4000억원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피해가 가장 컸기 때문이다.
한 언론사는 이런 상황에서 재난·재해 등과 관련한 방재 책임이 있는 지자체가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는 커녕 공무원 포상을 거론하는 것이 타당한 지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의회 임종성 도의원은 "이번 수해에 제대로 대응했는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책임을 가리기보다 공무원 포상부터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단순히 수해복구에 동참한 공무원이 아니라 인명구조 등 공로가 큰 공무원을 선별해 포상하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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