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청장 김영수)은 18일 대구시, 경북도와 잇따라 MOU(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국제특송 우편요금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 우체국 국제특송(EMS)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1%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령 베트남이 고향인 새댁이 모국으로 20㎏ 선물을 보낼 경우 기존 우편요금 8만 600원에서 8870원을 할인받아 7만 1730원만 지불하면 된다.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에는 1만 6000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다. 우편요금 할인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