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질런트, 고성능 질량분석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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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애질런트(대표 김승열)가 기존 질량분석 시스템 제품에서 분석 감도와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고성능 질량 분석기를 선보였다. 한국애질런트 최대 수요처인 제약 업계와 연구계, 법의학 수사 분야 시잠 점유율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애질런트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형 질량 분석 시스템 ‘애질런트 6550 아이퓨널(iFunnel) Q-TOF’와 ‘애질런트 7200 GC Q-TOF’를 소개했다.

 질량분석 시스템은 특정 물질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을 질량에 따라 어떤 성분인지 분석해 준다. 이를테면 어떤 성분의 질량 ID(Identification)가 얼마라면 그 수치에 해당하는 성분을 질량 정보를 통해 찾아낸다.

 이를 통해 잘 알지 못하는 화합물을 규명하고 알고 있는 화합물을 정량화해 화학적·생명과학적 성분 구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약개발, 환경, 에너지, 식품 안전, 스포츠 도핑 테스트, 법의학 등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애질런트가 선보인 제품은 기존 장비에 비해 감도가 10배 이상 향상된 게 특징이다. ‘6550 iFunnel Q-TOF’ 모델은 펨토 그램(1000조분의 1g) 수준 질량 감도 계측이 가능하다. ‘7200 GC Q-TOF’ 모델은 분석 시료에서 더 많은 정량 및 정성 정보를 제공, 식품 분석·도핑테스트·에너지 성분 분석·천연물질 연구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박시영 상무는 “각 활용 분야가 요구하는 분석 대상 물질이 고도화함에 따라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다”며 “제약 부문과 연구 부문, 법의학 분야 시장을 중점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롭 솔라조 동남아 한국지역 마케팅 매니저는 “한국은 질량분석 장비가 생명과학은 물론이고 과학수사, 약물검사, 식품 안전성 검사, 생물 연료 등 다양한 화학분석 응용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 제품이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질런트 생명과학 및 화학분석 그룹은 매출 기준 매년 5~7%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자파측정그룹(EMG) 매출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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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질런트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질량분석시스템을 발표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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