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6일(화) 밤 8시 50분
최근 경제 위기로 끝없이 추락하는 그리스.
하지만 문학·사학·철학, 뿐만 아니라 이후의 응용 학문까지 세계에 끼친 그리스의 영향은 지대하다.
일년 내내 따뜻한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데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자리 잡아 융성할 수밖에 없었던 나라다.
영어와 프랑스어·스페인어 등에서 쓰이는 알파벳의 기원, 민주주의, 정치 연극, 조각 같은 예술 장르를 개척한 것도 고대 그리스인이다. 올림픽과 마라톤 역시 그리스에서 출발했다. 그리스의 건축물은 여전히 건축가들의 모티프가 되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 신화와 역사의 땅 그리스-2부 비잔틴 제국의 유산’에서는 그리스 역사의 줄기를 따라 유적을 찾아간다.
미스트라스는 지난 198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곳이다. 13세기 비잔틴 문화의 중심지가 된 그리스. 동방문화와 서양문화가 만나는 접점에서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꽃폈다.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미스트라스를 떠나 간 곳은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 아토스다. 비잔틴 문화와 성화(聖畵)는 물론이고 그리스 정교회 예배의 전형을 볼 수 있다. 아토스에는 수도사만 1700여명이 살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