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uzz 총평-고군분투(孤軍奮鬪)
아이리버탭은 콘텐츠 차별화에 꽤 공을 들인 제품이다. 교육 콘텐츠나 오피스 소프트웨어는 탐낼 만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봐줄 만한 디자인도 시장에 통할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아쉬움이 곳곳에 남는다. 그동안 아이리버가 쌓아온 GUI 기술력을 제품에 제대로 녹이지 못한데다 이동통신망이 최신 규격을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트위터나 페이스북·미투데이 같은 소셜네트워크 연동 기능도 없다. 이런 생각이 들면 교육 콘텐츠가 그나마 위안이 된다.
그래서 뽑은 말이 ‘고군분투(孤軍奮鬪)’다. 어려운 여건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이리버는 대기업들의 치열한 스마트패드 경쟁에서 과거 레인콤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왕 늦게 스마트패드를 내놨으니 완성도를 더 높였어야 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외형 디자인과 콘텐츠는 만족스럽지만 주류 스마트패드와 비교하면 아직 거리가 느껴진다.
이 제품이 3월에만 나왔더라도 평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었을 터다. 당시에는 아이패드2도 갤럭시탭 10.1도 시장에 없었다. 아이리버와 LG유플러스의 첫 번째 스마트패드라는 점과 30만∼40만원대 PMP를 쓰느니 웃돈을 조금 더 주고 구입할 만한 가치를 지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리버탭은 LG유플러스 매장에서 데이터 전용 패드2GB(월 2만7500원), 4GB(월 4만2500원)를 구입할 수 있다.
이수환 이버즈 기자 shulee@ebuzz.co.kr
◇LG유플러스 아이리버탭
CPU싱글코어 1㎓(S5PC110)
플래시 메모리16GB
그래픽이매지네이션 파워VR SGX 540
디스플레이7인치 LCD(1,024×600)
운용체계구글 안드로이드 2.2
네트워크802.11n 와이파이, 블루투스
크기127.5×195.9×12.6㎜
무게430g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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