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로봇랜드에 민간자본으로 조성되는 테마파크가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없이 30년간 운영하다 경남도에 기부채납하게 됐다.
9일 경남도는 오는 2014년 5월께 1단계 준공예정인 마산 로봇랜드 126만㎡ 가운데 민자로 조성되는 테마파크 터 18만8000㎡를 민간사업자인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에 무상공급하는 대신 30년 뒤에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협약내용을 협약서에 명시했다.
테마파크는 민간사업자가 건설한 뒤 소유권을 경남도 등에 넘기고 운영만 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개발된다.
민간사업자는 1단계 사업기간에 테마파크에 1000억원을 투자해 20여종의 최신 유희시설을 설치하고 2단계 사업인 숙박시설 가운데 유스호스텔도 앞당겨 준공할 계획이다.
창원시에 조성되는 로봇랜드에는 로봇전시관과 로봇경기장, 연구개발시설 등 공공부문에 2660억원, 민간부문 4340억원 등 모두 7000억원이 투입돼 2016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