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홈시스가 원예용 목재 펠릿보일러를 선보이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귀뚜라미홈시스(대표 이종기)는 정부 지원금 적용 모델인 대용량 시설원예용 목재 펠릿 보일러(KRP-200A)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 일환으로 선보인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원인 지열을 비롯해 목재 펠릿 난방시설,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정부가 지원하는 목재 펠릿 보일러 설치 대상은 공인기관 성능시험을 통과해 농기계공업협동조합 홈페이지에 등록된 농업용 목재 펠릿 난방기다. 정부 지원금 60%와 융자 20%를 지원하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귀뚜라미 대용량 시설원예용 목재 펠릿보일러는 1차 연소실에서 열 교환된 연소가스가 특수 연관을 통해 세 번에 걸쳐 열을 교환한 뒤 연도로 빠져나가는 구조로 효율성이 높다. 4단에 걸친 계단식 연소판에서 펠릿이 전진하므로 연료를 완전 연소해 효율이 높고 잔재가 적다.
트윈 버너 시스템을 채택해 각 버너를 독립 운전한다. 초기 운전 시 버너 2대를 모두 가동하다가 온도가 상승하면 1대만 가동하므로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연료(펠릿) 저장 공간인 1톤 호퍼 외에 사업장에 맞는 대용량 호퍼(5톤)를 추가 장착할 수 있어 연료 투입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이 제품은 공인인증시험 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발급한 농업기계 종합검정 성적서에서 열효율 88%를 받았다. 기기·부품 안정성 기준도 모두 합격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인 목재 펠릿은 연료 절감 효과가 뛰어나 농·임업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