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태풍진로 및 피해예측기술, 아시아 선도

정상만 국립방재연구소장은 유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자격으로 태풍위원회 사무총장, 정태성 연구관 등과 함께 오는 8월 7일부터 일주일간 유엔 태풍위원회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방재연구소가 개발하여 유엔 태풍위원회의 인증을 받은 태풍재해정보시스템(WGTCDIS : Web GIS based Typhoon Committee Disaster Information System)을 전파하고 교육·훈련하는 과정이다. 소방방재청은 태풍재해정보시스템 설치 및 기술이전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재해위험과 그 피해를 줄인 공로로 지난 1월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기상·방재분야 노벨상인 킨타나상(Kintanar Award)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국립방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유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 기관으로서 태풍재해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회원국에 이 시스템을 전파하기 위하여 2008년 태국, 필리핀을 시작으로 매년 유엔 태풍위원회 회원국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있다.

올해는 유엔 태풍위원회 회원국 중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에 대해 태풍재해정보시스템을 설치하고 3개국의 기상·방재담당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에게 장기 태풍진로 예측기술 그리고 피해예측 분석·평가기술을 교육·훈련한다.

태풍재해정보시스템은 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태풍진로예측과 피해정보를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으로, 베트남, 홍콩에는 이미 설치 완료하였고 금년에 태국과 캄보디아 등 대부분의 회원국으로 확대 설치된다. 국립방재연구소는 향후 회원국에 설치된 태풍재해정보시스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2013년말 까지는 이 시스템을 회원국 전체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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