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우리 경제 영향 제한적…시장 차분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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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8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대외부문과 은행부문 대응능력이 크게 제고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장도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부문의 총 외채는 3963억달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말 4294억달러보다 축소됐다. 외화유동성은 금융당국 지도기준인 85%를 상회하고 있다.

 금융위는 국내외 자금흐름, 주요 경제지표 등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금유출입 동향과 국내외 유동성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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