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패닉’ 상황에서의 대응전략과 관련, 전문가들은 ‘심리적 선택’보다는 ‘이성적 판단’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향후 냉정한 대응이 이번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코스피가 1800선까지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곧바로 연기금 등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0포인트 이상 회복한 것도 이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현재 상황을 ‘바닥’을 다지고 있는 시기로 받아 들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펀더맨털이 아니라 패닉으로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거의 바닥에 가까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아직 어디가 바닥인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런 우려가 실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저점을 더 아래로 보진 않는다. 외국인은 이날 최대 매도금액에서 1000억원을 다시 사들였다”며 “FOMC에 기대해볼 수 있다. 반등이 나타나면 V자형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주요 IT주를 중심으로 상반기 실적이 좋은 우량주의 강한 반등세에 기대를 걸어보아도 좋다고 진단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