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과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세계적인 반도체 석학을 초청한 세미나를 열어 시스템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식 전파에 나섰다.
동부하이텍과 IDEC은 8일 동부금융센터에서 반도체 관련 대학생과 대학원생,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로직과 아날로그 회로 구성 요소로서의 0.5미크론급 이하 모스펫’을 주제로 열렸다. 아날로그와 로직 회로에서 모스펫의 동작속도와 특성 비교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웨이 텅 응 캐나다 토론토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가 강연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출신인 웨이 텅 응 교수는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등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와 공정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시니어 멤버로 활동 중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아날로그반도체에 대한 교육과 정보가 필요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는 지난달 반도체 전문가와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등이 가진 모임에서 제안돼 개최됐다. 송재인 동부하이텍 상무는 “앞으로 동부하이텍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던 시스템반도체 기술 세미나를 교수와 학생 등 관련 학계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