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로스코프 전문업체 한국텍트로닉스(대표 김해랑)는 계측기 업계 처음으로 MHL(Mobile HD Link) 적합성 테스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MHL은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HDTV 및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연결하기 위한 HD 비디오와 디지털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술로 MHL컨소시엄이 개발했다. 차세대 휴대형 디바이스 인터페이스로 채택이 되고 있다.
텍트로닉스는 MHL 규격을 디바이스가 충족하고 있는지 적합성을 테스트해주는 솔루션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 디바이스 계측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텍트로닉스 측은 “최근 세계적으로 MHL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텍트로닉스는 계측업체 중 MHL 규격 표준 정립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초기 MHL 기반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MHL 설립 회원사 및 고객들과 긴밀한 협력, 완벽한 MHL 테스트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텍트로닉스는 실시간 오실로스코프를 활용해 독자적 MHL 프로토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활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디 첸 MHL컨소시엄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이사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HD 비디오와 오디오 콘텐츠 사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MHL 인터페이스는 소비자가 단순하고 간단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텍트로닉스는 MHL 기술에 대한 완벽한 자동화 테스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MHL 설계 검증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전체적인 출시 시간을 앞당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