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네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하는 ‘필수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회원 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진 지난달 27일 이후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회원이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로그인하면 비밀번호 변경 페이지가 뜨고,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캠페인은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 모든 회원 비밀번호가 변경될 때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27일 이후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면 사용 제한이 없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지만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네이트·싸이월드와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사이트도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밝혔다.
SK컴즈는 회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금융사·커머스 사이트 등 147개 제휴사와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