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있는 친구와 휴대폰으로 일대일 채팅을 하다 파일을 주고 받고 위치 정보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표준화가 추진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이근협)는 차세대 모바일 RCS(Rich Communication Suite) 기술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RCS 서비스는 카카오톡·마이피플 같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일대일·그룹 채팅, 통화 중 파일 전송, 위치 정보 전송 등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국제 표준이다.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에서 채택해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TTA 내에 RCS 표준화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동통신 3사와 주요 RCS 서버 및 단말기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하반기 1차 초안을 작성한 후 연동 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표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RCS 표준화위원회 의장인 최우용 SK텔레콤 매니저는 “국내 RCS 표준을 제정해 국제 표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